국내 ESG 정책 추진은 올해도 지지부진했다.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을 위한 로드맵 조차 언제 나올지 아직 불투명하다.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들의 속도조절론이 득세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목소리가 무색하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하는 기업은 점점 늘고 있다. 공시 의무화 이전에 미리 공시역량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의 선제적 노력 때문이다.윤석열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비교적 신속하게 도입됐으나, 성과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 총회를 개최하고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적극 참여하...
한국지속가능성공시기준위원회(KSSB)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서를 오는 12월23일 의결할 예정이다.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장은 29일 회계기준원과 회계학회가 공동 주최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행지원 및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KSSB는 지난 4월 공개 초안을 발표하고 4개월간 의견을 수렴했으며 기업과 경제단체, 국내외 투자자,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9월부터 공개 청원의 제안 사항을 재논의 중이고 올해 12월 최종 기준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정부가 내년 초 국제사회에 제출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 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주요국의 정치 지형 변화를 면밀히 살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기후변화를 부정해온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고,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약진하면서 기후 정책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7일 유승훈,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에게 의뢰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설정 제언'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국을 비롯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들은 내년 2...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과 협력해 2019년 설립된 글로벌 네트워크 '기후 거버넌스 이니셔티브(CGI, Climate Governance Initiative)'가 내년 상반기 한국 본부를 오픈한다.26일 국제 ESG 협회(회장 고려대 옥용식, 이재혁 교수)는 국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후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세계 73개국, 33개 챕터, 10만 이상의 이사회 네크워크를 보유한 CGI 한국 본부를 유치한다고 밝혔다.딜로이트 글로벌은 CGI의 주요 파트너사로, 한국 딜로이트 그룹 역시 CGI 한국 본부의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특히, 백인규 한국 딜로이트 그룹ESG 센터장은 CGI 한국 본부 출범 준비위원회(Steering C...
We already knew that BlackRock's global customer base brings it conflicting pressures from clients, but developments in the past week drive home the point for the world's top asset manager.How well BlackRock manages the clashing wishes of the people who own the $11.5 trillion it runs will be key for its long-term outlook as investing becomes a culture-war flashpoint.